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나무야~ 미안해~"
갓 인쇄한 따끈따끈한 신문이 포장도 풀지 않은 채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동합니다.
현장 직원 말로는 수출(?)도 가고, 계란판 공장도 간답니다.
나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 유가부수 조작 고발 이후…폐휴지로 둔갑한 조중동 새 신문들
◇ 스마트폰 먹통 "당황하셨죠"
안드로이드 폰 쓰시는 분들은 아침부터 카톡, 네이버 등 앱이 실행 안 돼서 많이들 놀라셨죠. 이 일로 삼성 A/S 센터로 고객들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구글의 시스템 웹뷰 앱과 기존 앱이 충돌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구글 측은 현재 수정 작업 중입니다.
응급조치로 웹뷰 앱을 제거하면 기존 앱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웹뷰 앱 제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하세요.
◇ 부천시,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부천시가 2년여간 관내 교통, 도로, 주차, 시설공사를 A업체에만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A업체는 65건, 약 20억5000만 원의 공사를 발주받았는데, 공사 점유율이 75%입니다. 2~5위 업체를 다 합쳐도 A업체와는 견줄 수가 없습니다.
A업체가 일을 잘해서일까요, 아니면 유착 관계가 있는 걸까요. 시 회계과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업체별로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 2년 간 한 업체에 20억? 부천시, ‘수의계약 몰아주기’ 논란
◇ "눈도 없고 양심도 없냐?"
가수 윤수일 씨를 비롯해 한글 조각가, 연주가, 미술작가, 도예가 등 30여 가구가 밀집해 있는 김포 예술인 마을 한복판에 '제조장' 건설이 허가됐습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주민 70여 명이 집단 반발에 나섰는데요.
주민들이 걸어 놓은 '건설회사와 시청 공무원들은 눈도 없고 양심도 없냐'는 현수막에서 그 분노가 느껴집니다.
◇ 조선구마사, 중국구마사
조선판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 조선구마사(SBS)가 방영 첫 화만에 시끄럽습니다.
태종을 잔혹한 암군으로 묘사한 역사왜곡 논란, 심지어 조선 기생집이 중국풍 인테리어를 하고 음식은 중국음식이었습니다.
제작진은 "극 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이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떠한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 '조선구마사' 방송 하루만에 '역사왜곡' 논란…방심위 민원도 폭주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