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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측정 시 미세먼지의 영향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봄이 오면 라돈수치가 낮아지는건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라돈저감 전문기업 베터라이프는 라돈저감기가 설치된 현장을 5년간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봄이 되면 라돈이 어떤 현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전했다.

 

모든 라돈측정기는 라돈의 자핵종 영향을 줄이기 위해 HEPA필터를 사용한다. 보통 측정 민감도를 감안하여 H12~13등급을 사용한다. 허나 이정도의 등급을 사용하더라도 문제는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경우다.

 

우리는 보통 라돈의 위험을 가스상태로 있는 경우만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반만 알고 있는 것이다. 보통 라돈은 3.82일이 지나 붕괴 후 라돈의 자핵종인 폴로늄, 비스무스 등 고체상태로 변한다.

 

고체상태의 자핵종에서도 알파선은 방출되며, 실제 라돈 피폭 문제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이러한 자핵종은 먼지에 붙어 떠다니면서 우리의 호흡기로 들어오고, 실제 라돈측정기도 이러한 자핵종을 측정하게 된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의 라돈수치는 그렇지 않은 날의 라돈수치 보다 높게 측정이 된다. 그림에서 보듯 라돈수치는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 평균 40~50 Bq/m³정도 증가한다.

 

4계절 중 우리나라에서 라돈이 가장 높을 때는 겨울이다. 하지만 봄철에 라돈은 라돈의 자핵종이 미세먼지에 붙어 떠다니다 보니 겨울철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라돈저감기 작동 시에도 유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돈저감기가 작동돼도 실내 라돈이 기준치(148 Bq/m³) 이하로 잘 안 내려가는 가거나 라돈저감기가 작동하는데도 라돈수치가 증가하는 경우 미세먼지 농도와 교차 분석하면 미세먼지에 부착된 라돈자핵종이 측정기에 측정되는 현상이 발견된다.

 

즉, 라돈 자핵종이 라돈측정기에 붙어 있는 HEPA필터를 뚫고 센서로 들어와 측정이 되는 것이다.그리고 이것은 날씨 변화가 별로 없는데 미세먼지가 높아지니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잘 몰라 단순히 라돈저감기가 고장이라고 하는 업체부터 원래 봄철 라돈이 가장 높다고 하는 업체까지. 소비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업체로부터 부정확한 정보를 얻게 되고, 이는 라돈 저감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게 된다.

 

라돈저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베터라이프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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