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 남양주 유치위원회’가 지난 25일 남양주 정약용 도서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남양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남양주시의회 이철영 의장을 비롯해 일부 도·시의원과 각 분야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Yes! GH, Go! NYJ!’(예스! 지에이치, 고! 남양주!)라는 메인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유치위 출범식은 최민희 전 국회의원을 상임 유치위원장으로, 분야별 26개 시민사회단체장을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연계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으로 “GH공사를 72만 남양주 시민을 위해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남양주시가 72만 거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수많은 중첩규제로 기업유치와 투자기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양주 시민유치위원회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치위원회는 남양주시는 경기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적 우월성, 다산신도시 조성이라는 사업연관성, 3기 신도시 왕숙지구 참여라는 사업확장성을 강조하며 “주요 심사항목에서 경쟁 지자체를 한 발 앞서 있다”고 했다.
또한 3기 신도시 최대물량인 왕숙지구(6만8000가구)에서 이재명 지사의 주거복지 정책인 ’기본주택‘의 정책시행과 정책실현이 가능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유치위는 이어 “공공기관 이전으로 확보된 재원을 기금이나 특별회계를 통해 중첩 규제로 고통받는 지역주민을 위해 쓰여지는 것이 이재명 지사께서 표명한 ‘공정의 가치이고, 합당한 보상’일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언급한 공공기관 이전으로 발생될 재원과 사용에 관한 합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월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 북동부 지역은 군사 안보나 상수원 관리 등 중첩의 규제로 고통받아 왔다. 이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공정한 것”이라며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등 7곳의 경기 북동부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남양주=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