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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아스피린, 코로나19 감염 확률 줄여”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확률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해외 논문학회집에 실렸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치료, 진통제 및 해열제로 쓰인 아스피린이 항염증 효과와 함께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바이러스 감염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바일란 대학교 레우밋 헬스서비스와 바르질라이 메디컬 센터의 합동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학 연구 및 연구 결과를 유럽상화학학회연합회(FEBS) 저널 최신호에 실었다.

 

이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75mg 분량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온 환자가 코로나19 감염률에 있어 일반인보다 2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스피린을 복용해온 코로나19 양성환자는 PCR 검사에서도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난 시간이 미복용자보다 약 2~3일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것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바일란 의과대학의 Milana Frenkel-Morgenstern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 면역체계가 코로나19와 싸우는데 도움이 되는 아스피린의 잠재적인 유익한 효과를 더 잘 이해 하고자 한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 코호트 및 무작위 임상시험도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미국에서도 아스피린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렌 호로비츠 뉴욕 레녹스힐병원 박사는 아스피린의 항염증 효과를 근거로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논평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메릴랜드 주 4개 병원에서 치료 받은 평균연령 55세의 코로나19 환자 412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악화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의 항응고 작용이 코로나19에 의한 미세혈전(microclot) 형성을 막아주는 것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시 폐, 심장, 혈관 등에 형성될 수 있는 혈전은 드물게는 심근경색, 뇌졸중, 다발성 장기부전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혈전으로 인한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 환자는 혈전 재발을 막는 항응고제 역할로 저용량 아스피린이 처방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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