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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때는 여당 승리…사전투표 이번엔 누구 편?

'사전투표율 높으면 여당에 유리' 깨질까…2030 변수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오는 2~3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통상 사전투표는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반론이 적지 않다.

 

일단 2016년 총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12.19%에 달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2017년 대선에서는 26.06%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고, 20.14%를 기록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석 중 14석을 석권했다.

 

역대 최고인 26.69%를 기록한 지난해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성향으로 여겨졌던 2030 세대의 표심이 돌아서며 사전투표의 유불리를 따지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30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30일 통화에서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을 가동한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투표율이 높으면 '분노' 표심이 작동한 것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사전투표에 나오는 사람은 어쨌든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는 데 당의 조직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도 "여당과의 조직력 차이를 고려하면 여론조사 지지율이 반드시 투표 결과로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일반 국민 정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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