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8.1℃
  • 서울 23.3℃
  • 대전 26.6℃
  • 흐림대구 29.1℃
  • 구름많음울산 28.2℃
  • 광주 26.2℃
  • 박무부산 25.2℃
  • 흐림고창 24.9℃
  • 흐림제주 31.6℃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5.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3℃
기상청 제공

CJ제일제당, 친환경 PHA 포장 도입…印 연 5천톤 공장 구축

 

CJ제일제당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와 ‘PLA(폴리젖산)’를 활용한 식품 포장재를 도입한다.

 

CJ제일제당은 1일 자사 제품 ‘행복한콩 두부’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로 만든 투명 비닐을 적용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기존 석유화학 소재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연간 약 5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주목했다.

 

PHA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미생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특성을 가졌다. 특히 토양과 해양 어디에서든 분해되는 특성을 지녀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은 총 10종이다. 이 중 4종은 PHA와 PLA를 혼합한 소재이며, 6종은 PLA 소재로만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제품 포장면에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이란 문구를 새겨 넣었다.

 

CJ제일제당은 강도가 높은 반면 유연성이 부족한 PLA에 고무와 비슷한 성질인 PHA를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탄력을 구성했다. 제품의 신선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비닐의 투명함을 유지하는 데에도 신경 썼다는 것이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이번 신소재 적용에서 CJ제일제당은 PHA 양산 능력을 확보한 SKC, 2가지 이상의 생분해 소재 혼합 가공에 강한 우성케미칼과 협업했다.

 

CJ제일제당은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한 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인도네시아에 5000톤 규모의 PHA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한 후, 일부 제품의 포장재를 PHA 소재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것이란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패키징 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만 300톤 이상의 선물세트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친환경 포장재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더욱 힘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