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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오세훈 후보 비난 박남춘 시장 저격

"직전 9년 동안 재임한 박원순은 뭐 했나"...비슷한 취지 박영선 발언은 모르쇠
수도권매립지 종료 관련 논란 '점입가경'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31일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시사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맹비난하면서 보도자료를 낸데 맞서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 곧바로 박 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학재 위원장은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관련,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비난한 박남춘 시장에게 “수도권매립지를 놓고 정치하느냐”며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성명을 통해 “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매립지 문제에 대해 서울시 입장에서 원론적으로 답변했는데도 박 후보를 은근히 미화한 반면 오 후보에 대해서만 비난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성추행 사건으로 이번 선거를 있게 한 장본인인 민주당 박원순 전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2016년) 5년 전인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장을 했다”며 “그런데도 그보다 훨씬 앞선 10년 전에 서울시장을 지낸 오 후보의 비협조로 마치 매립 종료가 안 된 것처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그런 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같은 당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인천시민을 대표해 제대로 말도 못한 것에 대해 300만 시민은 실망을 넘어 수치심까지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엄중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광역자치단체장이 서울시장 선거일이 임박하고,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발표되자 야당 후보 공격용으로 매립지를 운운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있으며, 정치적으로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시민을 대표한 진정한 인천시장의 자세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토론을 보면서 매립지 종료는 서울시장이 누가 되든 우리 시가 주도적으로 서울시를 설득하고 관철할 문제이지, 서울시장의 선의에 의해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대표하는 인천시장은 매립지 종료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장 당적이 여당이건, 야당이건 인천시민의 환경주권을 찾기 위해 똑같은 잣대로 똑같은 요구 즉,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주장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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