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도, 부동산 투기 1차 자체조사 결과 소속직원 3명 포함 54명 적발

 

경기도가 용인 플랫폼시티 등 개발사업지구 6곳에 대한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1차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투기 정황이 의심되는 경기도청 소속 직원 3명을 포함해 총 54명을 적발했다.

 

도는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투기를 한 직원 1명을 고발 조치하고, 나머지 직원 2명은 수사 의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씨는 2017년 11월 평택시 포승읍의 임야 115.5㎡를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법인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한 데 이어 2019년 7월 이 토지와 인접한 임야 56㎡를 같은 법인을 통해 매입했다.

 

A씨는 당시 현덕지구 개발사업 협의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통해 토지를 매입한 단서가 일부 발견돼 고발 조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B씨는 2018년 3월 평택 현덕면 농지 33㎡ 규모의 지분을 구입하면서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 특히 B씨는 농지취득자격증명 신청 당시 연령과 직업을 각각 61세, 주부라고 속였다.

 

C씨는 임용되기 전인 2015년 10월 지인 2명과 함께 평택시 현덕면 4960㎡를 공동으로 취득한 뒤 2021년 3월 일부인 2980㎡를 매도했다.

 

이를 통해 C씨와 지인 2명은 6억원대의 매도차익을 얻었고, C씨의 차익은 1억 2000만원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C씨도 B씨와 마찬가지로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고 실제로 영농행위를 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감사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일반인 51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6개 법인과 관련자 1명에 대해서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역시 수사 의뢰했다.

 

한편 도 조사단은 현재 도내 3기 신도시와 100만㎡ 이상 택지개발지구 7곳을 대상으로 도청 전·현직 직원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투기 여부를 감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