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12일부터 운영을 금지하기로 발표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주점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중대본은 이달 11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104/PYH2021040915320001300_0ee915.jpg)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7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었으며, 이틀째 600명대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해외유입(검역제외)까지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20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7명이다.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340명이다.
또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으로는 13개 시도에서 2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넘어섰다.
정부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