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58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전날(673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30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20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44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8%를 차지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7명, 경기 20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49명이다.
가족·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교회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숨은 감염'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고 의료 여력도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