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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올바른 지식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모른다는 것은 그리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나쁜 일도 아니다. 아무도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이고 잘못된 일이다.

 

지식인들의 논리 정연해 보이는 말들은, 때때로 어떻게도 받아들일 수 있는 애매한 의미를 언어에 부여함으로써,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회피하려고 한다. 이유는 ’모른다‘고 하는 매우 솔직담백한 말이 학문의 세계에서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칸트)

 

인간의 무지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태어나면서부터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무지이고 다른 하나는 진정한 현자만이 도달하는 깨달음의 무지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것저것 거죽만 핥은 얄팍한 지식을 갖고 대단한 학자인 양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바닥 민중은 그들의 허황됨을 알고 경멸한다. 그러면 그들은 민중을 무지몽매한 무리라고 경멸한다. (파스칼) 

 

가장 나쁜 것은 깊이 고찰된 사상에만 어울리는 특별한 언어를 사용해, 함부로 자신의 사상을 얘기하려는 사람들이다. 만일 그들이 쉬운 언어로 표현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학문 전체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세상의 주목도 받게 될 것이다. (리히텐베르크)

 

학문 세계에 있어서 가장 나쁜 것은, 애매한 관념과 애매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이비 학자들은 애매한 관념을 설명하기 위해 애매하고 공허하고 날조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내가 얼마나 넓은 땅을 차지했나가 문제 아닙니다. 동그라미가 됐나 못 됐나가 문제입니다. 하나의 동그라미만 되면 거기 하나의 빔, 하나의 무(無)가 있습니다. 동그라미의 작고 큰 것에 상관없이 빔이요 무이기 때문에 무한합니다. 거기 하느님이 계실 것입니다. 나는 반자불성(半字不城)을 면할 것입니다. (함석헌)/ 주요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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