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오는 20일~22일까지 사흘간 퇴촌면 광동로 일대에서 토마토 열기로 달아오른다. 시는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을 주제로 제23회 ‘퇴촌 토마토 거리축제’를 연다. 축제는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 소득도 함께 견인하는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주제는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
청정 자연에서 자란 고품질 퇴촌 토마토를 중심에 두고, 지역 농업의 가치와 공동체 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녹여낸 참여형·체험형 축제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토마토로 놀고, 먹고, 배우고, 만드는 과정까지 아우르며, 시민과 관광객, 지역 농가 모두에게 실질적인 즐거움과 이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뜨거운 여름밤, 무대 위를 달군다… 화려한 개막과 콘서트
축제의 포문은 6월 20일 오후 5시 개막식으로 열린다. 개막 전에는 광지원농악단의 흥겨운 풍물놀이, 드러머 리노 & 쇼리포스의 리듬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띄운다.
본무대에선 트로트계 스타 박현빈, ‘미스터트롯’의 나태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악 팝밴드 그라나다가 관객을 맞는다.
다음 날인 21일 오후 6시, 주말 밤을 책임질 ‘토마토 콘서트’가 열린다.
90년대 감성의 현진영, 락밴드 싸이렌, 클럽 DJ 춘디, 가수 김은영, 퍼포먼스팀 와일드크루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2시간 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내내 거리 곳곳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주민 품바극, 버스킹 등이 이어져 퇴촌만의 정감 있는 마을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하이라이트는 ‘토마토 풀장’… 500명 입장, 황금토마토 사수하라!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퇴촌농협 앞에 조성된 대형 ‘토마토 풀장’. 매일 500명이 입장 가능한 이 공간은 토마토 수영장, 물놀이 시설, 놀이기구(바이킹 등)까지 마련돼 무더위를 식히는 한여름 토마토 워터파크로 꾸며진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황금토마토를 찾아라!’는 참가자들이 토마토 속에 숨겨진 상품칩을 찾는 이벤트다.
금 반돈, 토마토 1박스, 굿즈 등 푸짐한 경품을 걸고 축제 기간 중 총 5회 운영,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다.
또한, 올해 신설된 ‘토마토 캐치 챌린지’는 토마토를 바구니에 던져 경품을 받는 무료 체험 이벤트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로 배우고 만드는 즐거움… 창의체험도 풍성

놀이 중심 체험 외에도 교육·창작형 콘텐츠도 눈에 띈다.
‘나만의 토마토 화분 만들기’는 참가자가 직접 디자인한 화분에 토마토 모종을 심고 가져가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 퇴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며, 수익금 일부는 지역 복지에 활용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토마토 체험 놀이존도 마련됐다.
이곳에선 토마토 네일샵, 캐릭터 그리기, 마켓체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만족도 높은 콘텐츠’
농산물 전시로 행사장 내에는 광주시 농업기술과와 토마토작목반이 공동 주관하는 품종 전시관이 운영된다.
색, 크기, 용도별로 다양한 토마토가 전시되고, 6월 21일 정오에는 작목반 5개 팀이 참여하는 시식·품평회가 열린다.
또한, 입구에는 지역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부스가 마련돼 신선한 토마토뿐 아니라 토마토 젤라또, 고추장, 간장 등 가공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퇴촌면 새마을회 등 단체들이 운영하는 음식부스에서는 다채로운 먹거리가 제공돼 방문객의 입과 코, 눈과 손까지 즐거운 오감형 축제가 완성된다.
◇주민이 만들고, 지역이 이끄는 ‘민간주도형 축제 모델’

올해 축제는 광주시축제추진위원회와 퇴촌토마토축제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지역 예술인, 주민, 작목반,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축제 모델로 운영된다.
행정 주도가 아닌 지역이 스스로 만드는 축제로서,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도시를 벗어난 여름, 자연 속에서 붉은 축제를 만끽하라
청정 자연에서 자란 고품질 퇴촌 토마토를 중심에 두고, 지역 농업의 가치와 공동체 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녹여낸 참여형·체험형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토마토로 놀고, 먹고, 배우고, 만드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과 관광객, 지역 농가 모두에게 실질적인 즐거움과 이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는 지역 농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광주시 대표 브랜드 축제”라며 “농가에는 실질적 소득을,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