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 2위를 달리며 양강구도를 구축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3.7%로 1위, 이 지사는 27.1%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0%를 기록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7%), 홍준표 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 3.7%), 정세균 전 총리(3.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비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각각 1.6%p, 2.5%p 상승하면서 위치를 견고히 다진 반면 이 전 대표는 1.0%p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50.3%)과 대구·경북(45.9%), 서울(41.4%), 부산·울산·경남(41.2%), 농·임·어업(49.5%), 자영업(46.1%), 보수성향층(51.1%), 중도성향층(41.8%),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평가층(53.3%), 국민의힘 지지층(66.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20대(8.2%p)와 서울(8.5%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7.9%p)과 대구·경북(7.4%p)에서 하락했다.
이 지사는 40대(44.8%), 인천·경기(35.0%), 화이트칼라(33.5%), 진보성향층(57.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50.3%), 열린민주당(62.4%) 및 더불어민주당(52.6%)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 주에 비해 40대(8.5%p), 대전·세종·충청(16.6%p)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6.6%p)는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29.9%)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30대(18.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9.5%)에서 높은 편이었다. 전 주 대비 20대에서 (6.5%p)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5.1%, 부정 61.4%였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1.6%p 늘었고, 부정평가는 1.0%p 줄어 긍·부정 차이가 소폭 감소했다.
긍정 평가는 40대(47.7%), 광주·전라(60.2%), 진보성향층(65.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7%)에서 긍정 평가가 많았다. 부정 평가는 20대(74.4%)와 60세 이상(68.9%), 대구·경북(77.4%), 보수성향층(80.0%), 국민의힘 지지층(94.7%)에서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