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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청록파 조지훈 시인 묘역 현장방문

조지훈 3남,“묘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서 관리” 건의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9일 조지훈 시인(본명 조동탁, 1920~1968)의 3남 조태열 전(前) 유엔대사, 오준 전(前) 유엔대사, 시 관계자들과 함께 선생의 묘역(화도읍 마석우리 222-9)을 방문했다.

 

경상북도 영양에서 아버지 조헌영, 어머니 전주 류씨의 4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조지훈 선생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으로 '승무', '낙화', '봉황수' 등 한국의 전통의식과 민족의식을 서정적 대상으로 우아하고 섬세하게 노래하는 작품을 남긴 시인이자 국문학자이다.

 

시인과 남양주와의 인연은 평소 모친의 묘 가까이에 묻히길 원한 그의 유지에 따라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뒷산에 위치한 모친 묘 아래 1978년 만년유택(萬年幽宅)을 꾸민 것이 계기가 됐다.

 

조태열 전(前) 유엔대사는 “어머니(김난희 여사)가 올해 100세신데 돌아가시면 합장을 할 예정이다. 전해 듣기로는 묘역이 마석근린공원 부지에 편입된다 하는데, 현재는 문화재 지정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다가 관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시에서 공원으로 조성한다면 묘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이에 따른 관리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조 시장은 “역사적 가치가 잠재돼 있는 것들을 수면위로 이끌어 그 가치를 발하도록 하는 것은 도시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조지훈 시인은 문학적 가치에 있어 최고로 평가받는 분으로, 우리시에서도 선생의 가치를 시민이 기억하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원화 사업 추진 시 이를 적극 검토해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건의에 답했다.

 

한편, 조 시장은 함께한 시 관계자들과 현장 이곳저곳을 살피며, 선생의 묘역을 남양주관광지도에 명시하고 시민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마석역부터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안, 묘역으로 가는 산책로 정비 등을 논의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