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797명)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이자, 나흘 연속 700명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58명)보다 2명 더 늘어 사흘째 7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509명이다.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4일(509명) 이후 열흘 만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53명, 경기 24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515명이다.
경기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체육시설, 호프집, 종교시설 등을 고리로 한 'n차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선제검사 확대, 방역점검 강화 등 다각도의 대책을 통해 확산세 차단에 나섰지만, 당국의 사전관리 및 추적이 어려운 일상공간의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증가 추이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