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예비군 제도에 편입시키자는 '남녀평등 복무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에게 '남녀평등 복무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6%가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45.6%였다.
찬·반 응답의 차이는 4%p로 오차 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30대 이하는 찬성 응답이, 40대 이상은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남녀평등 복무제’에 찬성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고, 그 외 지역은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대체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였고,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