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41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달 말 300만 명 접종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한 만큼, 추후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백신 접종은 어제까지 241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라며 “이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4월 말 300만 명 접종의 80.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필요한 충분한 수준의 백신이 확보된 만큼, 다음 주부터 확대 시행될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을 위해 세부 대상별 접종 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대상별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 2차장은 “집단 발생 비율은 한 달 전보다 약 15%p 감소한 반면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44.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라며 “개인 간 모임을 자제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