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재명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정쟁도 이견도 있을 수 없어”

31개 경기도 시·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공동선언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연안 방사능 물질 현황조사 등 종합 대응 예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한 일본정부를 규탄하는 공동선언을 했다.

 

이 지사는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등 26개 시·군 단체장(30개 시·군 참석, 4개 시·군 부단체장 대참)이 함께한 2021년 상반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 참석한 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은 태평양 연안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인 해양환경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다”며 “1380만 경기도민은 물론 미래 세대의 먹을거리와 해양환경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31개 경기도 시·군 공동선언’ 글을 올리며 “원팀으로 함께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사안인 만큼 정쟁도 이견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 공동행동에 나선다”며 “도 긴급대응TF의 전례없는 조치는 물론, 시·군과 함께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연안 방사능물질 현황조사 등 종합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1년 전 후쿠시마 사고는 안전보다 비용만 생각했던 인류에게 큰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회상하며 “참사로부터 교훈을 얻기는커녕,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 “자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것으로도 모자라 주변국 국민의 안전과 지구 공통의 자원인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며 “오염수 처리 과정의 모든 절차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객관적 검증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