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민 54.6%는 그린뉴딜의 중요 과제로 ‘오염 줄이기와 안전’을 지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에너지 중심의 그린 뉴딜 정책에 생태 분야 사업을 보완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생태 분야 그린뉴딜 정책 관련 도민 인식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린뉴딜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81.4%의 도민이 ‘기존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는 답했다.
다음으로 ‘석유와 석탄 에너지를 신(新)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50.3%), ‘회색 도시를 녹색으로 전환하는 것’(33.4%), ‘바람과 물이 잘 순환되는 지구로 보호하는 것’(31.3%) 순이었다.
그린뉴딜의 중요 부문도 물었는데 ‘오염 줄이기와 안전’이 54.6%로 제일 높았다.
이어 ‘신(新)재생에너지’ (46.4%),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호’(36.1%), ‘녹색(친환경) 건축’(19.2%), ‘공정한 환경과 복지’(18.7%), ‘식량과 농업’(13.5%), ‘지속가능한 교통(11.5%)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그린뉴딜에 대한 답변 모두 에너지보다는 녹색산업, 오염 줄이기와 안전을 높은 순위로 선정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린뉴딜 영역의 중요도는 오염 줄이기와 안전, 신재생에너지, 생물다양성·생태계 보호, 녹색(친환경) 건축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국가와 경기도의 에너지 중심 그린뉴딜 계획과 차이가 크다”면서 “경기도 그린뉴딜에 생태 분야 사업을 구상해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