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올해 5월부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청정한 하천·계곡의 유지관리를 위해 도·시군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행락객들이 몰릴 성수기를 앞두고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영업행위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 여름 휴가철 방문객 이용불편 최소화를 위해 임시주차장이나 간이 화장실 등 필수 편의시설이 5월 전까지 구비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은 여름 성수기 전후인 5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내 주요 하천·계곡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름 성수기인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주말에도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편의시설,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불법시설물 및 폐기물 적치, 불법점용 및 미신고·무등록 불법영업행위, 하천·계곡 일원 산림내 불법행위 등이다.
여름철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 가평 조종천 등 9개 시군 13곳에 대해서는 필수 편의시설 설치 상황, 불법행위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불법 영업행위 발견 시 관련법에 따라 철거할 수 있도록 관할 시군에 통보하고, 미비점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도활동을 통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사경은 7월 중 불법 점용 및 영업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고질적 위반자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하는 등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청정계곡 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홍보 활동과 함께,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즉시 처리해 청정한 계곡·하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