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5.3℃
  • 서울 24.3℃
  • 대전 25.9℃
  • 흐림대구 29.5℃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8.1℃
  • 흐림부산 26.6℃
  • 흐림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33.5℃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9.1℃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반찬이 '김치·김자반'뿐?…계속 터지는 軍 부실급식 논란

1사단 예하 부대 장병 폭로…1회용 용기에 반찬은 김자반, 김치뿐
국방부 "배식에 차질 있었던 것으로 추정…심려 끼쳐 죄송"

 

군대 내 부실급식에 대한 폭로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2일 저녁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육군 1사단 예하 부대 제보'라는 내용으로 지난 1일 아침식단과 2일 저녁식단이라는 사진 2장이 게시됐다.

 

사진 2장은 검은색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밥과 김자반, 김치, 깍두기 등이 담겼다.

 

국은 보이지 않고, 반찬만 보면 부실하다는 생각이 절도 든다.

 

이번 역시 앞서 나온 폭로처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 장병들에게 제공된 급식이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 중"이며, "배식에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급식 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복귀 장병을 일정 기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

 

격리된 병사들에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일회용 도시락 용기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나 부실 급식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최근 육군 51사단 소속의 한 병사가 SNS에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제공된 부실한 급식 사진을 올린 뒤, 다른 부대 소속 병사도 유사한 폭로를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식자재 공급·배식 시스템과 부식비 추가집행 등 급식 체계를 각 부대별로 지휘관 책임하에 일제 점검하고, 격리장병에 대한 급식 여건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