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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소방수' 조택상 인천 정무부시장 취임 100일 맞아

"악역 맡았지만 상당 부분 해결해 뿌듯" 소회 밝혀

 

 인천의 민원 소방수 조택상 부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3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각종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조 부시장은 “지난 2월 정무부시장에 취임 한 뒤 업무를 파악하고 민원인들과 만나 소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그간 악역을 맡았지만 시의 민원들이 상당부분 해결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원 소방수인 만큼 최근 인천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서도 조 부시장은 입을 열었다.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사찰인 황룡사 근처에 고층 아파트 건설로 인한 조망권과 일조권 문제에 대해 “주지스님과 만나 어느 정도 갈등을 풀었다”며 “아직 완전한 건 아니지만 집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보자는 데 서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영종도 송산공원에 설치한다고 알려졌던 VTS레이더에 대해서도 “안 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중부해양경찰청에서 위치를 검토하다 영종 송산공원이 검토된 건 사실이지만 시장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주민간담회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주민들이 굳이 반대한다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애관극장 매입도 언급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시 차원에서도 전문가들과 협의 해 애관극장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애관극장 소유주의 매각희망가와 감정평가 값이 차이가 많이 나 좀 더 고민하는 중” 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영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취임한것과 관련, “인천의 좋은 일” 이라며 축하하면서도 “백령공항 예타 제외건 관해서도 발 벗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택상 부시장은 충청남도 서산 출생으로 현대제철 노동조합 통합위원장을 지냈으며 제28대 민선5기 인천 동구청장을 지냈다. 이후 올해 2월4일 정무부시장에 취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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