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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1 DMZ 포럼 개막…"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

고양 킨텍서 21일까지 진행…한반도 평화협력 방안 논의
이재명 "한반도 넘어 세계 평화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
이인영 통일부 장관 "DMZ는 상생·미래 공존 위한 희망"

 

경기도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주최하는 '2021 DMZ 포럼'이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해찬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명숙 전 총리, 김사열 대통력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2018년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통해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의 봄도 얼어붙은 상태"라며 "다시 평화의 봄이 오기를 바라는 우리의 염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현재 남북 간의 대화 협력은 비록 멈춰 있지만 DMZ에서 실현된 작은 평화의 순간들은 더 큰 상생과 공존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DMZ 가치를 지켜가며 남북 주민의 공동 이익을 모색하는 동시에 남북 평화와 협력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DMZ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생명 안전 공동체를 실현하겠다" 약속했다.

 

축사을 이어간 한명숙 전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으로 인해 남북의 문이 열렸고,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개승했다"면서 "그런데 다음 정국부터 우리는 모든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그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이었고, 그 결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냈다"면서 "평화를 만들려면 어떤 정권도 이를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이재명 지사, 이해잔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로 칸나 미국 하원의원 등이 참여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전국 60여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이 진행된다.

 

21일까지 진행되는 포럼은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평화단체 등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특별세션, 기획세션, 평화운동협력세션 등 총 20개 나뉘어 한반도의 평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DMZ 포럼은 사전등록 없이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개회식과 세션을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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