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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주제가 있는 광명시! 매년 주제 정해 학습과 토론 문화 정착

2019년 역사의 해, 2020년 주민자치의 해, ‘매년 주제 정해 집중 추진’
2021년 평생학습의 해,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 지급 추진

 

민선7기 광명시에는 특별함이 있다. 해마다 특정 주제를 정해 집중 추진하는 ‘주제가 있는 해’를 운영한다. 시는 2019년 ‘역사의 해’와 지난해 ‘주민자치의 해’에 이어 올해를 ‘평생학습의 해’로 정해 시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평생학습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 2019년 역사의 해-시민과 함께 배우고 준비하는 미래 100년

 

광명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던 2019년을 ‘역사의 해’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이 마련하는 행사 추진을 위해 SNS를 통한 시민공모로 광명시 공식 슬로건을 ‘국민이 지킨 100년의 역사, 새로운 100년의 출발’로 정하고 어린이 33명, 청소년 33명, 성인 34명이 참여하는 광명시 100인 위원회을 구성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를 운영해 3.1운동 역사와 의미를 공부하고 직접 기획하고 만든 행사를 선보였다.

 

시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의 항일운동 활동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을 엮은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를 발간해 독립유공자 가족과 지역 내 학교, 공공기관에 배부했다.

 

또 독립유공자 배우자와 자녀들과 함께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 공원, 서안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중경 임시정부 청사 등 해외 항일운동지역을 방문해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 밖에도 3.1절 기념행사,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서골든벨 대회, 시민문학창작 공모, 광명평화의소녀상 백일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한 UCC제작 공모전 등을 통해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 2020년 주민자치의 해-본격 주민자치시대 문 열어

 

광명시는 2021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주민자치에 집중했다.

 

다른 동 지역보다 앞서 2019년 11월 주민자치회로 시범 전환한 광명5동, 광명7동 등 15개 동 주민자치위원회(광명1동은 재건축개발 주민이주로 제외)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주민세 환원마을 사업으로 주민 권한을 강화해 본격 주민자치시대 문을 열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각 동 주민들을 만나 주민자치회의 목적과 활동 등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하는 등 탄탄한 주민자치회를 조직할 수 있도록 발로 뛰었으며, 지난해 10월, 11월 15개 동 503명 규모의 주민자치회가 구성돼 각 동별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은 주민들이 낸 주민세를 주민에게 돌려주고 각 동 마을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7개 동에서 주민세 2억9361만 원으로 꽃을 품은 우리 동네 조성, 상자 텃밭 가꾸기, 금연거리 만들기, 테마 포토존 설치 등 총 24개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광명5동과 광명7동에서 광명시 최초로 주민총회를 열어 각 마을에서 추진할 마을사업을 주민들 스스로 결정했다.

 

시는 올해 주민자치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모든 동 주민총회를 열어 주민들 스스로 주민자치 마을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도록 7억5000만 원을 주민에게 돌려 줘 주민세환원마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2021년 평생학습의 해-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도시로

 

광명시는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에 걸맞게 올해를 '평생학습의 해'로 정했다.

 

시민 누구나 학습과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다시 새 시대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2021~2025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2025년까지 ▲온라인 평생학습 체제 구축 ▲지속적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글로벌 민주시민역량 강화 ▲행정조직의 재정비 ▲평생학습 거버넌스 체계 구축 ▲광명시 평생학습 특성화 체제 구축 ▲소규모 학습모임 및 공간 활성화 ▲2030세대 평생학습 참여기회 확대 ▲작은도서관 활성화 ▲보편적 학습복지 확대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 확충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특화된 평생학습 사업 추진을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을 단장으로 평생학습전문가, 시민대표, 유관기관, 부서 관계자 등 19명으로 ‘평생학습의해 추진단’을 구성했다.

 

중점 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 평생학습 체계 구축’ ▲평생학습 정책 및 사업들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민주시민성 함양을 위한 ‘글로벌 민주시민역량 강화교육’ ▲평생학습정책팀 신설 ▲평생학습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으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학습모임과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2030세대의 학습참여기회 확대와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확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광명시는 헌법에 보장된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과 관련하여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2464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92%가 평생학습 지급에 찬성했으며, 평생학습장학금 지원 대상과 금액에 대해서는 만 50세에 50만 원 지원을 원하는 시민이 39%로 가장 많았고 만 25세 이상에 20만원 지원이 36%, 만 30세에 30만 원 지원이 21%, 기타 4%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평생학습장학금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논의와 시민 토론 등을 통해 최종 지급 방안을 결정하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지급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모든 시민이 하나의 주제로 집단지성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주제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역사의 해로 시민과 함께 근현대사 100년을 공부했으며 2020년에는 주민자치의 해로 정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력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고자 평생학습의 해로 정하고 시민들의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 함께 잘 사는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민이 단단한 광명시를 만드는 한해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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