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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화계 대부, 송규태 화백 미수 기념전 ‘눈길’

다음달 1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려

 

국내 민화계의 살아있는 역사, 송규태 화백의 미수 기념전 ‘송규태, 거대한 민화세계’가 서울 인사동 동덕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송규태 화백의 민화 인생을 총 정리하는 이번 전시에는 경희궁의 장중한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평가받는 ‘서궐도’를 비롯해 ‘기록화’, ‘요지연도’,‘몽유도원도’, ‘경직도’ 등 궁중회화와 민화의 주요 화목을 망라한 대표작 3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백호도’는 현대 민화의 초석을 다진 원로이자 대가로서 그의 천재적인 색채감각과 경지에 이른 필력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50년대부터 고서화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 주목받아온 송화백은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등 유수의 박물관에 소장된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왔다.

 

또한 송화백은 지난 2017년 11월 민화작가로는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고 고서화 보수와 민화의 계승을 통해 우리 문화의 발전에 끼친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민화계는 현대 민화화단의 초석을 다지고 중흥기를 연 그의 거대한 민화 인생과 마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 경기신문 = 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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