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모두 지난 주보다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양강구도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5월 4주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31.0%, 이 지사는 2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 조사보다 윤 전 총장 1.4%p, 이 지사는 2.4%p 하락한 수치다.
이에 반해 10.9%의 지지율을 얻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 주 대비 0.6%p 상승했지만, 1위 윤 전 총장과 20.1% 차이로 여전히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 지사와 비교했을 때에도 14.9% 차이다.
홍준표 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 6.2%), 유승민 전 국회의원(3.0%), 오세훈 서울시장(2.9%), 정세균 전 국무총리(2.3%)가 뒤따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9.0%, 부정 57.0%로 지난 주 대비 긍정 평가는 1.8%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6%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7%, 더불어민주당 28.5%로 한 주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6.0%), 정의당(4.2%) 순으로 뒤를 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4.6%였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1%가 “환자 인권 보호와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한사연 5월 4주차 정기 여론조사는 TBS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5월 28~29일 이틀 간 ARS 자동응답 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