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대구광역시와 함께 디지털 산업의 균형 발전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기술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대구광역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혁신 ICT(정보통신기술)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및 운영 협력 ▲5G, AI 등 기술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디지털 혁신 융합 신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 ▲신기술 기반 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 벤치마킹 등에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오픈랩은 5G 시험망,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GEC. Multi-access Edge Computing·이용자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 플랫폼 등을 구축한 시설이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5G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D·N·A기술 관련 인프라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은 디지털 오픈랩 구축을 위한 것으로 도는 오는 7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약 1455㎡ 규모의 ‘디지털 오픈랩’을 열고 대구광역시와 함께 중·소·새싹기업에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5G·AI)과 디지털 융합을 지원하게 된다.
또 D·N·A가 융합된 혁신 디바이스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고, 중·소·새싹기업의 상품이나 아이디어 기획에서 개발, 사업화에 이르는 기업의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우리가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고 그 중 핵심은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회문제의 뿌리는 저성장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회복하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