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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유기견 구조에 최선

 

파주시가 야생화 된 유기견(일명 들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파주소방서와 손을 잡았다.

 

최근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이 유기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등산로 등에 출몰하는 유기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매년 파주시에서 유기견 700여 마리가 구조되고 있지만, 올해 들어 3월 31일 기준유기견 191마리가 구조되는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유기견 포획 전문가를 포함한 ‘유기동물 포획단’을 긴급 구성해, 체계적으로 유기견을 구조·관리하기로 했다.

 

우선 포획단은 주로 유기견이 자주 나타나는 등산로, 공원, 야산 주변 등을 중심으로 수시로 순찰하고, 시민을 위협하는 유기견이 나타나면 집중 포획한다. 이를 위해 포획틀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두 배 늘리고, 전용 차량 및 포획망 등도 적극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야생화 된 유기견은 한번 포획에 실패하면 재구조가 어려운 만큼 파주소방서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게 구조해 나갈 계획이다. 특정지역에 자주 출몰해 시민을 위협하는 유기견이 발견되면 관내 소방서 119 안전센터 9개소가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는 등 신속히 대응한다.

 

구조된 유기견은 동물보호소에서 관리하며, 10일간의 공고 기간이 끝나면 입양 및 인도적 처리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유기견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점 및 신고방법 등을 담은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파주시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남양주 사건과 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민 스스로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야생들개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뛰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피해야 하며, 유기견을 발견하면 파주시 동물자원과(940-4825)나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을 위협하는 유기견이 자주 출몰하거나 관리가 어려운 민통선 장단지역, 관광지 주변의 순찰을 강화해 유기견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시민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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