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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시대...내년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판도는

유정복-이학재 양강구도 속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 관측도

 ‘이준석 당대표’ 시대의 막이 본격 오르면서 국민의힘 내년 인천시장 후보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학재 인천시당 위원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양강 구도가 유력한 가운데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 등으로 판세가 급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 당대표 선거 결과는 이 위원장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지난 7일 이 대표는 후보자 신분으로 인천시당을 방문해 이 위원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당원 간담회에서 “2002년 인천은 만 37살짜리 구청장을 만든 적이 있는 곳”이라며 이 위원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 위원장과 이 대표는 또 ‘유승민’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여기에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이 위원장의 지역 내 역할도 컸다. 탈당과 복당으로 당내 입지가 좁았던 이 위원장은 이 대표 당선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내년 인천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전 시장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야만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활동 재개를 밝힌 유 전 시장은 이번 당대표 선거 결과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권토중래의 기회로 삼아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선,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심사다. 국회의원, 장관, 광역시장 등을 지낸 그의 경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역 인지도 또한 당내 경쟁 상대 중 가장 높다. 때문에 당대표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갈 길만 가겠다는 판단이다.

 

유 전 시장은 지난 총선 이후 조직 내 분열 조짐을 겪었다. 조직 재건이 시급한 과제다. 이와 함께 기성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표출한 당원들을 규합하는 것이 선행돼야 경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이 대표의 당선 과정에서 역할을 한 인사들의 이름도 부쩍 자주 거론된다. 민현주·정승연 당협위원장 등은 이 위원장 못지 않게 이 대표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유승민 계’인 이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인천지역에서 유일한 현역인 배준영 국회의원 역시 유력한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당 대변인으로 지명도가 높은데다 지역 지지층이 두터운 장점이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이준석 대표 당선은 새로운 보수 창달이라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분위기의 향배에 따라 이학재·유정복 양강 구도가 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