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취약계층에게 도시락·밑반찬을 제공하는 ‘고양 든든밥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료 급식소를 갈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지역사회 식당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취약계층에게 주 2회 도시락·반찬을 제공한다.
고양시는 지역 내 식당 중 위생상태, 맛, 단가 등을 고려해 해당 사업에 참여할 다수 식당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거주자 약 1000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감소로 가사수행이 어렵거나 가족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결식 우려자가 대상이다.
또 중위소득 130% 이내 가구 중 정부 무료급식 지원 사업에서 제외된 자, 기타 사례관리를 통해 식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등이다.
도시락·반찬은 무료 봉사자가 대상자에게 직접 배달을 해주거나, 대상자가 직접 해당 가게에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신청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급식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든든밥상’과 같은 먹거리 지원 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은혜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