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학교는 디지털 도구를 기반으로 주제 중심 프로젝트 및 토의 토론 수업, 학생의 과제 수행을 위한 컨텐츠 개발,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 주도 수업 등 학급 상황에 따라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안양 나눔초등학교는 ‘함께 배우고 스스로 실천하는 나눔 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협력·자치·나눔으로 성장하는 창의적 민주시민을 목표로, 학생 주도의 미래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초는 미래 수업 혁신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미래형 수업 혁신 중점교, 민주시민 실천학교 등 다양한 혁신학교와 실천 학교를 운영해왔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꿈 키움 활동
나눔초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구글잼보드, 패들렛, 마인크래프트, 띵커벨 등을 활용해 참여와 소통 중심의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 신장 및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년별 수준에 맞는 SW교육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다양한 언프러그드 교구을 활용한 수업도 활발하다. 소프트웨어데이 및 하계캠프 운영으로 다양한 SW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디지털 교과서와 기존 서책형 교과서를 병행해 수업하고 있다. 교내 및 지역의 SW교육 관련 행사에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SW관련 진로를 체험한다.
이를 통해 미래형 수업 콘텐츠를 활용한 학생 중심 교육 프로그램 수업이 이뤄져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증진한다. 체험으로 익힌 디지털 도구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소프트웨어 코딩 능력 등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것이다.
특히 태블릿 PC 및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무선 인프라 교실 환경을 구축했다. E학습터 강좌, EBS 강좌, 유튜브 동영상 컨텐츠, 자체 제작 교육자료, 활동지 등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수업에 참여한다.
과학의 날 행사로 각 학급 교실에 설치된 무선 AP를 활용, 유튜브에서 VR카드보드 제작 방법을 익히며, VR로 우주의 행성과 바다 속을 탐사하는 등 흥미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원격수업 적용 방안의 하나인 전문적 학습 공동체와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플랫폼 적용을 위한 원격수업 자체 연수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의 효과적인 연계 활동을 담은 프로젝트 기반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 도입됐다.
◇스스로 찾아가는 생각 키움 활동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조사 보고서 작성 및 영상 제작 등 학생 주도형 수업도 주목받고 있다. 학생 자신이 직접 발표 주제를 선정하고, 스스로 결과물을 제작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적이며, 창의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단순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토론 중심의 수업이 실시되면서 화상캠과 와콤원 등 쌍방향 수업과 화상회의 앱(ZOOM)을 통해 수업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나눔초 학생들은 국어 교과와 연계한 모의재판 수업과 슬로우 리딩 '온책 읽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연스레 표현해 타인과 공감하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른다. 세계와 소통하는 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이 밖에도 지구촌 평화와 발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갈등을 학생 스스로 찾아보고, 그 해결 방안을 탐색해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토의한다. 이는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 주도 민주시민 프로젝트인 중 하나인 미래를 바꾸는 환경 운동으로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 활동을 벌여 재활용과 일회용품 사용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업 과정을 거쳐 민주시민 능력을 함양한다.
◇문화와 예술 감수성 교육을 통한 마음 키움 활동
나눔초 학생들은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 결과를 공유하며 창의성과 관계 지향 등 총체적인 역량을 체험한다. 미술 드로잉 수업과 등 다양한 관련 활동을 통해 감수성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2학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미술 나들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다양한 감성 피포 페인팅인 ‘DIY 명화 그리기’를 통해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운다.
나눔초는 또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나눔을 실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나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 스쿨 키트’에서 저체중과 저체온증으로 고생하는 신생아를 위해 모자 전달한다.
◇협력·자치·나눔의 교육공동체 활동
‘독서·토의·토론 생활화’에서 교사들은 학생 토론 지도 역량 강화한다.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인성 교육을 실시해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 문화가 형성된다.
학생 중심 학교 운영을 위한 학생자치 활성화 활동도 자랑거리다. 전교생 어린이회 활성화와 소위원회 중심의 자치활동 운영한다. 학생 중심 관련 안건들이 학교에 반영되면 이를 전체 학생과 공유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함양한다.
사랑 나눔 프로그램에서는 생활 속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한다. 다문화가정 현황 파악해 다문화 이해 교육 계획 수립하고, 장애 학생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한 이해 교육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학부모회, 안양시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협력해 지역 체험 활동에도 나선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