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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상반기 중대재해 발생 ‘전국 1위’…도내 최다 ‘화성시’

전국 중대재해 발생 292건, 사망자 290명
경기도, 83건 전국 1위…4월 20건 전국 최다
경기남부, 중대재해 발생 몰려…화성시 14건
“타 시·도 대비 산업현장 많아...발생 건수도↑”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지역별 건수 중 경기도가 1위를 기록했다. 도내 최다 발생 시·군은 화성시로 나타났다.

 

강은미 의원실에서 작성한 중대재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된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건수는 292건, 사망자는 290명이다.

 

이 중 경기도는 83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2위인 경남(33건)보다도 2배 이상 많으며, 3위인 경북(28건)과 경남을 합한 61건보다도 더 많은 건수다. 반면 서울과 인천은 18건씩 기록했다.

 

월별 중대재해 발생 건수의 경우 타 ·시도가 월 평균 1자리 수 또는 0건을 기록했지만, 경기도는 월평균 16.6건이 발생했다. 최소치도 2·3·5월 15건씩 발생했으며, 심하면 20건(4월)이나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도 시·군 중 중대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남부 지역(26건)으로, 이 중 화성시에서 14건이 발생했다.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용인(8건), 수원(4건) 등이 화성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경기북부의 경우 파주(8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지역 업종별 발생 건수로는 건설업(45건)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제조업(20건), 기타업종(17건) 등이 차지해, 건설업 재해가 2위인 제조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고 유형의 경우 떨어짐(42건)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끼임(11건), 깔림(6건) 등이 차지했다. 특히 떨어짐 사고 중 건설업이 33건을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총 81명으로 이 중 외국인이 15명을 차지했다. 내국인 연령별 사망자로는 5060세대가 46명(50대 26명, 40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를 담당한 강은미 의원실 관계자는 “경기도가 인구와 산업현장 모두 타 시·도 대비 많은 만큼 산업재해, 중대재해 발생 건수도 많아지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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