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 실시로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대대적인 이주노동자 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피해 달아나려던 방글라데시인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시 남동구 도금단지내 모공장 기숙사에 출입국 직원 30여명이 단속에 나서자 이를 지켜본 방글라데시인 A(27)씨와 J(50)씨가 기숙사 2층 창문에서 뛰어 내려 무릎과 발목에 금이 가는 등 크게 다쳤다.
이들은 시멘트 바닥에 뛰어내린 뒤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출입국 직원들은 이들을 그대로 방치한 채 떠났다고 인권센터측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