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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가맹사업 "일시적 중단일 뿐“ 점포 확장은 계속

노브랜드 ‘신규 가맹 모집 중단’에 “손떼나” 추측도
노브랜드 점포 수, 가맹점은 미미…직영점이 대부분
절반이 경기도 편중…“가맹·직영 사업 그대로 유지”

 

이마트의 가성비 인기 브랜드 ‘노브랜드’가 신규 가맹점 모집을 중단했으나, 실제로는 ‘일시적 중단’일 뿐, 가맹·직영점 확장 사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년 늘어난 점포 중 대부분이 경기도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부터 노브랜드 신규 가맹점 유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내실화란 이유로 가맹 출점을 잠정 중단해, 일각에서는 ‘골목상권의 반발로 이마트가 노브랜드 가맹사업에 손을 뗀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마트는 지난 2011년 노브랜드 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 전국 7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8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 자료 기준 전국의 노브랜드 점포 수는 ▲2016년 7개(가맹점 0개) ▲2017년 92개(가맹점 0개) ▲2018년 220개(가맹점 0개) ▲2019년 269개(가맹점 31개) ▲2021년 280개(가맹점 50개)다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기준으로 따져도 가맹점 수는 최대 17% 수준일 뿐, 전체 점포의 대부분은 직영점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점포의 대부분은 경기도에 몰려있다. 연도별 경기지역 노브랜드 점포 수는 ▲2016년 5곳(71%) ▲2017년 49곳(45.6%) ▲2018년 113곳(51.3%) ▲2019년 121곳(44.9%) 등으로 전체 노브랜드 점포의 대부분, 직영점 점포의 절반을 차지했다.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서울조차 2019년 기준 24개 수준에 그쳤다.

 

이마트는 이와 관련 “신규 가맹점주 모집은 일시적 중단일 뿐”이라며 “직영점 개설 사업은 현행 유지”라고 답하는 등, 신규 가맹점주 모집을 재개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답을 내놨다.

 

이마트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중단은 아니다. 노브랜드가 대형마트보다는 작고, 타 편의점 대비 100평 이상 대규모이다 보니 점포 수 증가로 인한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 잠식)’ 같은 영향이 있다”며 “가맹점·직영점 매출 이익 보호를 위해 잠시 신규 출점을 하지 않을 뿐, 앞으로 사업을 종료한다거나 출점 자체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가맹점주 분들의 이익”이라며 ‘골목상권 반발로 인한 가맹점주 모집 중단’에 대해서도 “관련된 정부·지자체 제재를 받은 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당 자기잠식 우려가 직영점 개설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관하다”라면서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노브랜드 직영점 개설 확장에 대해선 “직영점 사업 진행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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