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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기지역 수출·제조업 생산 증가로 소폭 개선

 

경기지역의 2/4분기 경기가 수출 호조 및 제조업 생산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간한 ‘2021년 6월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2/4분기 경기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고 수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도 전년동기 대비 22만3000명 증가해 전분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의 경우 반도체 제조업 생산이 스마트폰·노트북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요의 증가 등으로 생산이 소폭 확대됐다. 반면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생산을 소폭 감소시켰다.

 

서비스업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출이 상승하고 패션·잡화 등 온라인 매출도 확대되는 등 소폭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도 코로나19 운영제한 완화 효과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은은 모니터링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향후 생산은 2/4분기 대피 소폭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이 완화되고 신차 출시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백신 효과에 따른 도소매업·숙박음식업의 활동 증가가 개선된 결과를 만들 것이란 분석이다.

 

수요의 경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완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경제활동 확대가 주된 이유다. 향후 전망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 확대 등이 회복세를 이룰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경우 모두 전분기와 보합세를 이뤘다. 설비퉂의 향후 전망으로는 메모리·파운드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반도체 투자 확대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 분석됐다. 건설투자도 신규수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될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대부분의 제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 자동차도 미국·EU등의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모니터링 결과 백신효과에 따른 주요국의 경제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취업자 수(4~5월)은 전년 동기 대비 22만3000명으로 전분기 6만3000명 감소이던 추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조업·건설업이 증가세를 이었으며, 서비스업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동기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및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전분기(1.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 매매·전세 가격도 전분기 말월 대비 가각 1.11%, 0.37%씩 상승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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