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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95명…월요일 확진자 '3차유행' 1월초 후 25주만에 최다

지역 560명-해외 35명…누적 15만6천167명, 사망자 2명↑ 총 2천17명
경기 230명-서울 205명-대전 25명-인천 17명-경남 15명-울산 13명 등
수도권 확진자 80% 육박…어제 하루 3만4천812건 검사, 양성률 1.7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90여명 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직전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월요일(발표일은 화요일 0시 기준) 500명대 후반은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환자 발생 비중이 80%에 육박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다 이틀 뒤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방역 수위가 한층 완화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지역발생 560명 중 수도권 446명-비수도권 114명…수도권이 79.6%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5명 늘어 누적 15만6천16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1명)보다는 94명 늘었다.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595명 수치 자체는 직전 주인 지난 22일(394명)보다 201명 많은 것이자 '3차 대유행'의 막바지 시기인 올해 1월 5일(714명) 이후 25주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달 들어 직전주까지는 300∼400명대를 나타냈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71명이다. 그간 400명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 27일 500명대로 올라선 뒤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1명, 경기 228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46명(79.6%)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25명, 울산·경남 각 13명, 충남 11명, 강원 8명, 충북·전북 각 7명, 부산·대구·제주 각 6명, 경북 5명, 세종 3명, 광주·전남 각 2명 등 총 114명(20.4%)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원어민 강사모임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등 4개 지역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불어났다. 현재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충북 충주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강원 춘천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현재까지 총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위중증 환자 11명 늘어 총 152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9명)보다 6명 많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4명), 부산·충북(각 3명), 대구·경기·경남·전남(각 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미국 각 3명, 영국 2명, 인도·필리핀·몽골·일본·폴란드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4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5명, 경기 230명, 인천 17명 등 총 45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2명으로, 전날(141명)보다 1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02명 늘어 누적 14만7천77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1명 늘어 총 7천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5만5천741건으로, 이 가운데 1천28만2천71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1만6천85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4천812건으로, 직전일 1만2천251건보다 2만2천561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1%(3만4천812명 중 595명)로, 직전일 4.09%(1만2천251명 중 501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8%(1천55만5천741명 중 15만6천16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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