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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합동감식 난항…경찰 “지하 2층 붕괴위험”

 

관계당국이 29일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본격 돌입했으나, 붕괴 위험 등으로 최초 발화지점까지 접근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여운철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현재 화재 원인을 단정적으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 2층은 3층 복층구조에 3개층의 진열대로 구성돼 있는데 3개 층 중 3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지하 2층은 화재로 심하게 훼손돼 있는데다 추가 붕괴 위험도 있어 감식팀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여 대장은 이어 “오후 4~5시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를 중점적으로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종료 후 미진행 사항이 있으면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안전공단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40명의 합동감식팀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쿠팡 덕평물류센터에 대한 화재 감식에 들어갔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36분쯤 발생한 이후, 약 132시간이 지난 22일 오후 4시12분쯤 완진됐다.

이 불로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소방관 1명이 크게 다쳤다. 연면적으로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지하2층~지상 4층, 연면적 12만7178㎡ 규모 건물은 전소했다. 내부 1600만여 개의 택배물품도 탔다.

관계당국은 불이 복층구조의 지하 2층 선반위 콘센트에서 최초 신고 20여분쯤 전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물류창고 내 CCTV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장면이 기록됐다.

 

[ 경기신문 = 김은혜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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