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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영·수 모두 어려워…올해 첫 평가원 시험에 성적 '비공개'

 

지난 6월 모의평가는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국어와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됐고,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 학생 비율도 적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9일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평은 변화된 수능 체제에 적응과 시험 난이도 상승 등으로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는 146점으로, 2021학년도 수능보다 2점이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도 146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9점 올랐다. 보통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상승하고, 평균점수는 내려간다.

 

수학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점으로, 작년 수능 때 표준점수 최고점보다 9점 상승했다. 반면 만점자는 882명으로 0.22%에 불과해 지난해 수능 때 수학 가형(0.70%), 수학 나형(0.53%)보다 모두 축소됐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도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지 않았다.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5.51%로, 지난해 수능 1등급 (12.66%)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졌다.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 탐구영역에서 1등급 컷을 보면 사회탐구의 경우 66∼72점, 과학탐구도 66∼72점 분포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물리학I(78점)이 가장 높았고 동아시아사(68점)가 가장 낮아 10점 차이가 났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사(76점)가 가장 높았고, 동아시아사와 8점 차이가 벌어졌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I(69점)과 지구과학I(69점)이 가장 낮아 물리학I과 8점 차이가 났다.

 

일각에선 국어와 수학영역이 ‘통합형 수능’(공통+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문과 학생이 이과 학생에 비해 수학 과목에서 불리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교육당국은 선택과목별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과 선택과목별 평균 등 자료를 비공개한 만큼 성적의 유불리를 확인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에게 혼란을 가중하는 데다, 자신의 성적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편, 이번 모평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39만9818명이었다. 재학생은 34만2630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5만7188명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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