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된 연천 노곡초등학교. 우수한 SW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동아리, 방과후 활동, 교내 대회 등 다양한 SW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운영해왔던 소프트웨어 교육의 인프라를 확장해 작년부터 ‘인공지능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노곡초는 인공지능과 SW 교육을 놀이처럼 접할 수 있도록 아두이노, 드론, 인공지능 센서 로봇, 스크래치 등 학생 개인별 수준과 흥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해 연천지역 내 공동 SW영재학급으로 지정됐다. 영재학급에는 노곡초와 함께 인근 4개교 학생들이 선발과정을 거쳐 함께 다니고 있다. 노곡초가 지닌 교육적 인프라와 강점을 지역 사회와 학교에 보급해 행복한 마을 공동체 교육의 모습이 실현됐다.

 

 

전교생 대상 브릭스 AI교육

 

‘달달하고 밀도 있게’ 라는 뜻을 담고 있는 ‘브릭스 AI교육’은 미래 사회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등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AI와 SW에 익숙해지도록 구성됐다. 5,6학년 기준 16차시 수업이 진행된다. 간단한 스크래치 기반 학습부터 시작해 마이크로비트V2 등 최신의 학습 교구를 사용한다 . 학생들은 생활과 접목된 AI 및 코딩을 접하면서 미래 사회에서의 필수적 역량을 함양한다.

 

 

 AI 자율동아리 To Be the AI

 

 6학년 학생이 위주로 다양한 AI 관련 체험활동을 하고 자신이 익힌 결과를 저학년들에게 전파하면서 학교 전체에 선한 영향력이 미치도록 운영하고 있다. 간단한 원리의 제작 활동부터 인공지능 로봇만들기까지 다양한 범위로 실시했으며, 단순한 AI교육이 아닌,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학생의 인성교육도 이루어졌다. 이로써 고학년과 저학년이 1:1로 매칭이 가능한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진로상상 비대면 진로코칭

 

자율동아리와 연계해 ‘#느려도’, ‘#행복한’ 해시태그를 활용해 진로교육과 AI교육을 병행했다. 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진로적성검사, AI관련 전문가 특강, 교내 코딩파티 등 코딩 관련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학생의 진로 탐색 및 적성발굴에 공헌했다는 평이다.

 

 

방과 후 SW 영재학급

 

방과 후 SW 영재학급 운영도 활발하다. 노곡초를 포함해 연천지역 내 정보(SW) 분야의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있다. 소외·접경 지역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보급함으로써 개인의 자아실현에 대한 성취 욕구를 충족시키고, 창의력과 탐구사고력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했다.

 

 

메타버스 음악교육 시스템 구축

 

40년 전통을 가진 관악오케스트라 활동에서 다양한 현대적 기술을 접목시켜 효용성을 증진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의 디지털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음악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 것이다. 지역적 특색상 도시의 우수한 지도자를 초빙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연천군청과 학교, 화상회의구축업체의 지원 및 협업을 통해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한 온라인 비대면 합주 시스템 구축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노곡초는 전 교실 인프라 구축 및 블랜디드 수업 활성화로 인해 다양한 SW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기반을 마련했다. 컴퓨팅 사고력 향상과 SW/AI 교육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며, 학생 스스로 SW교육 형태를 조직해 함께 공유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