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운영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5.5%가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를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 시설 복합화 등 경기 교육정책과 도내 지역·학교 특성을 반영한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에서 도민들은 ‘현재 학교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부족한 공간’으로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공간(26.1%)을 1순위로 꼽았다. ▲공동체 활동·학생 자치 공간(20.4%) ▲자연 친화 생태 공간(19.8%) ▲학생 소통·휴식 공간(16.5%) ▲스마트 환경의 첨단 정보화 공간(13.6%)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우선 추진’이 필요한 사항으로 ▲종합적인 학교환경 개선 추진(39.1%), ▲다양한 활동 공간 마련(38.4%) ▲스마트 환경 구축(33.3%) ▲실내외 광장형 공간 조성(32.2%) ▲학교 숲 조성(29.4%)이라고 답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이 학교 변화에 미칠 영향’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35.5%) ▲학생 활동 중심 공간의 재구조화(26.6%) ▲생태 숲 조성 등 쾌적한 그린 학교 조성(21.4%), ▲지역과 함께 이용하는 학교 시설 복합화(13.1%)로 조사됐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고려 사항’으로 ▲2025년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필요(36.6%), ▲학교, 지역 여건 고려해 대상교 선정 기준 종합적으로 적용(25.5%), ▲사업 기간 동안 학생 안전과 수업권 보장 대비(18.9%),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홍보 확대(9.4%),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 부담 경감 방안 마련(6.6%)이라고 답했다.
이헌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노후 건물,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삶의 역량을 키울 것”이라며 “다양한 꿈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경기형 미래 학교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200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9.5%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