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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VS '지지도 상승 탈환 기회'… "내년 지방선거 시민들의 선택은"

중앙 정치, 지역정가 움직임에 예의 주시, 아직은 조용한 분위기

2022년에 치러지는 군포시장 선거는 아직 수면 위 분위기는 조용하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은 현 정부에 대한 민심 향방 등 중앙 정치와 지역 정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태풍 전야 같은 분위기다.

 

군포지역은 지금까지 7차례의 민선시장 선거에서 6차례나 더불어민주당계 인물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최근 정당지지도가 상승하는 분위기를 감안, 내년 시장선거가 시장을 탈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내년 시장선거에서 시민들은 금정역을 포함한 수도권 최적의 사통팔달 교통망, 공업지역·기존시가지를 활용한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작지만 살기 좋은 강한 군포를 열망하며 이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를 갈망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원만하게 시정을 이끌고 있는 초선 한대희(59) 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뚜렷한 경쟁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4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 참패 후유증이 남아 내부결속과 조직정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한대희 현 시장(59)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최경신 전 경기도의회 의원(55), 하수진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경기도 공동대표(51)가 거론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초선시장으로 무난하게 시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 속에 그동안 추진해온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당정동 첨단공업지역 정비 등의 지속적인 추진과 마무리를 위해 재선 도전은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한 시장의 오랜 정당 활동에 따른 인맥인 이학영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춰 지역을 위해 함께 일해오고 있어 당내에서도 사실상 한 시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경신 전 도의원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행정관, 군포시청 근무경력 등을 내세우며 시민의 자긍심 회복과 상대적 낙후도시의 대대적 개편을 내세우며 공천경쟁에 뛰어들것으로 보인다. 최 전 도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2곳이던 지역구가 하나의 지역구로 재조정되면서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정우 전 국회의원과 지역 기반을 같이하며 활동해 왔다.

 

하수진 대진테크노파크 공동대표도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시장선거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하 대표는 32세 때에 최연소 경기도의원에 당선되며 젊은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하은호 당협위원장(60), 최진학 전 경기도의회 의원(63), 김동별 전 군포시의회 의원(56), 강대신 당협 부위원장(56)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하 위원장은 지난 2월부터 당협위원장을 맡아 내년에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 등 두 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정비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2014년 시장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던 하 위원장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직정비가 급선무라며 “당의 존재감을 높이면서 세대교체를 위한 작업에 전념할 뿐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향후 대선 표심에 따라 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은 상태다.

 

여기에 3선 시의원과 도의원, 군포을 당협위원장을 지내고 2018년 시장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최진학 전 도의원도 재도전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내고있다. 그동안 활발한 SNS 활동 등을 통한 자신의 외연을 넓히고 지역발전 방향 등을 구상하며 소통을 통해 지지세를 확대하고 있다.

 

3선 시의원을 지낸 김동별 전 시의회 의장도 “30년 동안 변화되지 못한 군포를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신·구도시간 균형발전과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 인가를 계획해 왔다”며 확고한 출마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또 바른미래당 군포당협위원장을 지낸 강대신 전 위원장도 민주당의 텃밭에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분골쇄신의 자세로 움직이고 있다.

 

군포시민들은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장선거에서 금정역을 포함한 수도권 최적의 사통팔달한 교통망, 공업지역·기존시가지를 활용한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작지만 살기 좋은 강한 군포를 열망하며 이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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