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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리턴매치 물거품… 새 얼굴 나오나

[2022 지방선거 시장·구청장·군수를 향해 뛰는 사람들] 안양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시장 3선 도전 의사, 임채호·박용진·이정국·이민우 물망
국민의힘… 김대영·백종주·심재민 거론, 장경순 신중론, 김필여 첫 여성 시장 도전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안양지역에서는 최대호(더불어민주당) 현 시장과 이필운(국민의힘) 전 시장의 리턴매치는 불발에 그칠 전망이다. 이 전 시장이 이번 시장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들 전현직 시장은 지난 2007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중대 전 시장의 빈 자리를 대신할 보궐선거부터 4차례나 후보로 만나 표 다툼을 이어왔다. 최 시장이 2010년과 2018년, 이 전 시장이 2007년 보궐선거와 2014년 각각 두 차례 이기며 팽팽한 전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이필운 전 시장은 불참 의사를 내비쳤다.

 

 

 

최대호(63) 시장은 이번 임기 중 시민들의 숙원이던 함백산 추모공원 건립 제의 및 설립, GTX-C 노선 인덕원역 착공 확정 등의 성과를 내는 등 안양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 시장은 최근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임채호(61) 전 경기도 정무수석은 최근 안양시의회 전·현직 의원 모임인 ‘안양시의정회’ 회장에 취임하는 등 지역 정계 활동을 하며 여권 내 유력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각각 재선 시의원(3‧4대)‧도의원(8‧9대)을 역임했다.

 

박용진(51) 전 경기도의회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회자되고 있다. 고려대 행정학과와 같은 대학원 정책학과(행정학 박사)를 졸업했다. 도의원(8대)을 역임하고 현재 도의회 의정기획담당관으로 재직 중이다.

 

이정국(58) 더불어민주당 전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에 대한 출마 가능성도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전남 무안군 출생으로 목포고, 국립세무대, 한국방송통신대, 고려대 정책대학원(경제학 석사), 경원대 대학원(경제학 박사)을 졸업했다. 현재 새 지평연구원장과 가천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범여권 후보로 이민우(61)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거론된다. 안양 출신인 이민우 이사장은 1996년 경기신보 창립과 함께 입사해 기획실장, 기획관리본부장, 영업이사 등 요직을 거쳐 이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도내 공공기관, 전국 지역신보 중 처음이다.

 

야권 인사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김대영(59) 전 안양시의회 의장은 내년 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일찌감치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6·7대 시의원 및 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및 바르게살기운동 안양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백종주(53) 전 당 대표 특보단장도 상황을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백 전 단장은 당찬 추진력과 젊음의 패기를 내세워 도전에 나설지를 고민하고 있다.

 

심재민(57) 안양시 소상공인정책연구소장은 출마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시의원 출신인 심 소장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경순(61)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 또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선 시의원(2·3·4대) 및 재선 도의원(6·7대), 자유한국당 안양만안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장 전 위원장은 "지역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 출마 여부 등을 언급하기는 이른 시기"라고 말을 아끼며 "지역위원장 선출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통일교육전문위원,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을 가진 그는 복지 및 문화 분야 전문가로서 지역사회 문화·아동·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필여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도 차기 시장 후보로 회자된다. 약사 출신인 김필여 대표의원 또한 사상 첫 여성 안양시장을 슬로건으로 내년 시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양시의회 8대 후반기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 및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을 맡고 있다. 또 그 외에도 안양사랑나눔회 이사,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가사조정위원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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