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KT가 협업을 통해 ‘경기도 소화전 내비게이션’을 내놓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KT와 협업해 KT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원내비'에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를 최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는 KT 내비게이션 정보기술에 경기도 소방용수시설 공공데이터 2만9442개를 탑재한 것으로, 내비게이션 검색창에 소화전을 입력하면 주변 소화전 위치를 최단 거리순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 개발 및 사업 추진에 대해 KT측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길 안내서비스를 경기지역에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다른 내비게이션 서비스에도 사업 추가 참여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소화전 5m 이내 주‧정차 금지구역 실시간 알림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 실시로 보다 신속하게 화재현장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주‧정차 금지구역 실시간 알림서비스까지 상용화되면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가 대폭 근절돼 도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규 도소방재난본부장은 “기업은 사회 공공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은 신속한 화재대응 및 불법 주‧정차 예방을 강화할 수 있어 혁신적인 민‧관 협업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국민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