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익명의 남성이 청평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봉투 하나를 맞춤형 복지팀에 전달했다.
그분께서 주신 봉투에는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쓰여진 편지와 백만 원권 수표 5장이 들어 있었다. 지난해 6월 12일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아마도 같은 독지가로 추정이 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분은 본인은 전달만 할 뿐이라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폭염까지 겹쳐져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익명으로기탁된 독지가의 선행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하고 마음에 울림을 주는 선행이었다.
안동석 청평면장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이렇게 큰 성금을 기탁해 주신 독지가의 뜻이 청평면 어려운 이웃에게 꼭 전달되어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