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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버스 일평균 이용객 절반가량 ‘뚝’···버스감차 가속화

경기도 일평균 이용객 수 41.5% 감소
가평·파주·광명 등 버스 감차 나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가 경기도 버스감차 가속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9년 12월과 2020년 12월 일평균 버스 운행횟수와 일평균 이용객 수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일평균 기준 경기도 버스 운행횟수는 56,862회였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12월 일평균 운행횟수는 48,951회로 1년 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또 2019년 12월 일평균 버스 이용객 수는 350만 건이었으나 2020년 12월 일평균 이용객 수는 205만 건으로 1년 전 동기 대비 41.5% 줄어들었다.

 

이렇듯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함에 따라 버스 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버스감차에 나서는 상황이다.

 

가평군 가평교통주식회사는 2020년 1월 자체적으로 노선을 개편했으나 이용 승객이 적어 지난 9월 실제 면허 대수 2대를 줄였고 예비차량 2대를 감차했다. 거기다 버스 감차 시 정부, 군청 등의 지원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평교통주식회사 관계자는 “버스를 감차한다고 지원을 받는 것은 전혀 없다”며 “현재 가평 전체 버스 노선이 적자다. 계속 감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호소했다.

 

파주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파주 시민들이 출퇴근을 위해 이용하는 광역급행버스 서울역행 M7111번은 코로나19로 이용객 수가 줄어 운행버스가 18대에서 12대로 감소했고 일요일에는 5대로 감차운행을 하고 있다.

 

광명시 직행좌석버스 3001번도 승객이 적고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지난 2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거기다 지난 7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지난 6월에 비해 7월 버스노선이 대폭 감차했다. ▲40% 감차 노선 2개 ▲30% 감차 노선 1개 ▲20% 감차 노선 2개 ▲10% 감차 노선 4개 등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3001번의 경우 9월경 경기도 공공버스로 편입돼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라며 “버스감차의 경우 주로 학생들의 여름·겨울 방학에만 이뤄지는데 코로나19로 승객이 많이 줄어 특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은혜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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