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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단콩웰빙마루 준공 연기… 주민들 운영 차질있을까 염려

당초 목표보다 3개월 지연, 10월 돼야 가동
메주 생산, 판매 정도 가능하지만 장류 생산·숙성·판매 등은 어려워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측 "공사 과정서 예산 문제로 일부 시설 위치·용도 변경 등 설계변경 불가피"

 

파주시가 지난 달 말 준공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해온 장단콩웰빙마루(이하 웰빙마루)가 준공 예정일을 지키지 못하면서 시험 운영과 입점업체의 운영 일정 또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단콩웰빙마루는 지난 2015년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사업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해 1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지난 2017년 탄현면 법흥리에 부지를 마련해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발견돼 공사가 중지되는 등 난관을 겪었다.

 

이후 2018년 시민공론화를 통해 사업 재추진 및 부지 이전이 결정돼 우여곡절 끝에 지난 해 5월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지구 내 4만90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착공이 이뤄졌다.

 

웰빙마루 조성 사업은 6차 산업 지역특화 관광사업으로 콩 수요 촉진,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을 목표로 도비 100억 원, 시비 70억4000만 원, 농협 및 기업 67억1000만 원 등 총 237억5000만 원이 출자돼 추진되고 있다.

 

 

웰빙마루의 준공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파주농업기술센터 L팀장은 “준공 일정이 8월 말 정도로 예상되는데 공사를 하다보면 설계변경이라던가 공사 중의 문제 등으로 진척이 늦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당연한 듯한 반응을 보였으며 “웰빙마루의 가동은 10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정헌주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대표이사는 “웰빙마루 공사 과정에서 예산 문제 등으로 설계변경이 불가피했고 이로 인해 준공이 지연됐다”며 “일부 시설의 위치변경과 용도 변경이 있어 지체되었지만 10월 중순쯤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준공 지연과 관련해 올해 콩사업(장류생산) 여부에 대해 묻자 “본격적인 장류 생산, 숙성, 판매 등은 어렵지만 콩 수매를 통한 메주 생산, 판매는 가능하다”며 “장단콩 생산농가에 대한 북파주농협의 수매가 계획돼 있어 농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단콩웰빙마루는 준공 후 2개월간 예비 운영기간을 갖고 파주장단콩을 재료로 하는 장류를 생산·분양·판매하는 농산물 가공사업과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콩 전문음식점 및 카페 등 웰빙사업, 내방객 체험 및 교육관련 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웰빙마루 준공 지연과 관련해 웰빙마루 관계자들은 부정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파주의 대표적 푸드 관광상품 개발과 활성화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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