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도 및 농협과 협력해 특별 판매 행사를 연다.
17일 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가 돕기, 친환경 단호박 판매’를 위한 판촉행사가 열린다.
이번 판촉행사는 제주도가 코로나19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단호박에 대해 도와 경기도의회에 판매 협조 요청을 하면서 마련됐다.
도는 더 많은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측과 협의해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도 친환경 단호박 30만개(100t)를 특별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주도에서도 햇사레 복숭아, 송산 포도, 경기미 등 경기도 우수농산물 판촉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도와 제주도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는 “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양 지역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우리농민의 결실인 만큼, 농특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