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사과연합회 농가 24곳이 군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독려로 이달 초 사과 생산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농식품 국가 인증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작물보호제,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방법, 물 관리 기술 등을 말한다.
가평군사과연합회는 올해 초 인증제를 신청했고 인증요건 사전 검토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돼 인증 컨설팅·심사·발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달 초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인증을 취득한 농가는 비료 사용량(일반농가 대비 34% 수준) 및 유류 사용량(일반농가 대비 52% 수준) 등이 매우 적게 사용하고 있어 우수 진단을 받았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 김창하 소득개발과장은 "최근 환경과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이 높아 저탄소 인증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사과 GAP인증 농가들을 중심으로 이번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취득했고 앞으로 부가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6일 기준 가평군 내 사과 24농가, 63㏊가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