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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김금례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교육부장관상 수상

시, 자체사업으로 저학력·비문해 성인 학습권 보장 위해 지역 문해교육기관에 연간 7000만 원 지원

 

파주시는 제10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파주한마음교육관 김금례 씨(75)가 최우수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9월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6월 전국 문해교육 기관 학습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시화 부문 7347건, 짧은 글 부문 3365건이 접수됐다.

 

그 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최종 심사를 거쳐 파주시 김금례씨의 ‘나를 들키지 않았다’ 등 10개 작품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작은 9월 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www.le.or.kr) 온라인 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금례 씨는 작품에 한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집에 놀러온 친구가 집에 가지 않아 얄미웠지만 글자를 모르는 것을 들키지 않고 빨리 배워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써 전해주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했다.

 

 

김 씨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무엇보다도 자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작을 배출한 파주한마음교육관은 용기를 낸 늦깎이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저학력·비문해 성인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자체 사업으로 연간 약 7000만 원을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에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 이인숙 평생학습과장은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파주시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배움을 계속 이어나가고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배움의 결핍으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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