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31일 열린 제354회 임시회에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정 공백'과 '도지사 찬스'를 지적하며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이 지사의 코로나 방역을 비롯해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강행 등 도정을 둘러싼 문제점을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진행됐다.
시위에는 김규창(여주2), 이제영(성남7), 백현종(구리1), 허원·한미림·이애형(비례) 의원 등 6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김규창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재난기본소득은 당초보다 2190억원 증액한 6350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슬그머니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추가적으로 편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예산으로 이재명 지사의 대선을 위한 정책 홍보가 이뤄지며 우리 도민들은 정책 실험 대상이 됐다. 결국 부족한 세수는 청장년들의 세금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당초 제3차 재난기본소득 기존 예산 4190억원 중 부대비용을 제외한 4160억원을 당초 추경 예산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5일 2190억원 증액한 6350억원으로 수정해 의회에 보고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